주식용어

인플레이션이란 무엇 인가?

AntsBEE 2021. 5. 1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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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inflation ]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
개별상품의 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한 물가지수(price index)로물가수준을 측정하여 물가수준의 지속적 상승과정으로 정의 한다. 그러나 물가수준의 지속적 상승과정이라는 인플레이션의 일반적 정의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물가가 얼마 동안의 기간에 몇 % 이상 상승할 때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둘째, 물가가 상승한 반면 제품의 질도 크게 향상된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며, 반대로 명목가격은 그대로인 상태로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 실질적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정부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가격통제를 실시하는 억압형 인플레이션(suppressed inflation:잠재적 인플레이션이라고도 함)의 경우. 그러나 연 4∼5% 정도의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는 제품의 질적 변화나 물가지수, 계산상의 오차 등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사진: 한겨례 신문

우리나라 90년대에는 최저임금이 690원이 였고 2021년도 최저임금은 8,720원 이다. 소득이 거의 12배 이상 상승한 셈이지만 실질적으로 소득이 1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아니다. 왜냐 하면 같은 기간 동안에 돈의 가치도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90년대초반에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100월 수준이였지만 하지만 현재 1000원 수준이다.

 

즉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발생한 것이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변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유용한 지표는 물가수준(price level)과 물가지수(price index)이다. 물가수준은 한 경제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최종생산물의 총체적인 가격수준이다. 물가지수는 기준년도 대비 작성 시점의 물가수준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척도는 소비자물가지수이다. 인플레이션율은 전년도 대비 물가지수의 상승률이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수요측면과 공급측면으로 나눌수 있다. 수요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수요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은 상승한다. 

총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량이다. 통화공급량이 증가하면 시중에 돈이 풍부해져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기 떄문에 상품의 수요가 증가한 만큼 상품의 공급이 늘어나지 못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과도한 통화공급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주된 요인이다. 

소득의 증가도 총수요에 영향을 미친다. 소득이 늘게 되면 개인도 소비가 늘게 되고 기업도 이익을 많이 내면 투자지출을 늘리고, 정부도 세수가 증대하면 정부지출을 늘린다. 따라서 소득 증가에 따른 총수요의 증가는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흔히 언론에서 언급하는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 우려’ 현상이다.

총수요 증대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이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물건을 사놓는 것이 유리하다(오늘 보다 내일 가격이 비싸질 거라는 생각). 명품소비 과열 역시 이러한 가격 상승에 대한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명품을 소비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백화점 오픈런'현상. 불필요한 가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다. 가수요의 확산에 따른 총수요의 증가는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귀착된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실제 수요도 아닌 가수요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현상이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수요측면에서만 파악한다면 인플레이션의 억제는 수요를 억제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하여 소비를 줄이면 생산된 재품는 재고가 쌓인다. 재고가 급증하면 기업은 생산을 줄이고 고용도 줄어든다. 일자리가 없으니 소비할 돈이 없어져 생산된 재품은 팔리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에 경기불황까지 나빠지는 더 나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수요가 부진한 상태에서도 인플레이션은 발생할 수 있다.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비용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은 인플레이션 발생의 원인을 공급측면에서 찾고 있다.
핵심은 상품의 생산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상품 가격이 인상되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탕 회사가 설탕 생산원가의 인상으로 설탕의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설탕의 가격 인상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지만 설탕이 다른 상품 생산에 투입되기 때문에 설탕을 이용한 다수의 상품 생산에 투입되기 때문에 설탕 가격의 인상은 결국 설탕이 투입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한다.(수입 원유 상승이 전반적 물가 상승초래)

또한 비용 상승의 원인은 과도한 임금의 인상이나 기업의 이윤 증대일 수 있다. 임금인상 인플레이션(wage-push inflation)이 가능하다. 독과점적인 대기업이 기업이윤을 확대하기 위해 인상한 가격이 전반적인 가격인상으로 귀착되는 경우를 이윤인상 인플레이션(profit-push inflation)이라고 한다.

 


환율

인플레이션은 환율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원화의 과도한 평가절하(환율의 상승)는 수입 가격의 인상폭을 더욱 크게 만든다. 환율의 인상은 원산지 공급가격이 불변인 다른 수입상품의 국내 가격도 상승시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 시킨다. 따라서 물가안정을 경제정책의 기조로 삼는 정부라면 원자재 (특히 원유) 가격 상승의 폭이 큰 경우에는 환율조정을 통하여 물가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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