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파는 것으로, 자금 확보 수단의 하나이다. 기업은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있어 주주배정, 일반공모, 주주우선공모, 제3자 배정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이 금융권이나 사채권자로부터 자금을 융통하는 경우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황해야 하지만 유상증자를 할 경우에는 상환의무가 없기 떄문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기업 주가에 악영향을 준다. 유상증자 이 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순이익이 늘어날 수 있지만 증자를 하면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서 주당순이익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증시가 강세장이라면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주가 하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질 수 있다.
■ 유상증자의 종류
① 주주배정: 신주인수권을 기존 주주에게 배정하는 방식. 실권주는 주로 이사회 결의로 기존 주주 또는 제3자에게 배정하는데, 이 경우 증여세 문제가 발생함
② 일반공모: 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 모집하는 방식으로, 공모 결과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사 증권회사에서 인수함
③ 제3자 배정: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제3자에게 배정하는 것으로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우선배정 등이 해당됨. 정관상 주주의 신주인수권 배제에 관한 규정이 있거나 주주총회 특별결의로써 특정의 제3자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경우에만 가능함
④ 주주우선공모: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한 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며, 일반공모 후에도 미달이 발생하면 주관사회사에서 인수함
무상증자
주주의 주금납입 없이 기업이 준비금의 자본전입에 의하여 주식자본을 증가시키고 동액만큼의 신주를 발행하여 이를 주주에게 무상으로 할당하는 형태의 증자이다. 주주의 주금 납입없이 기업이 준비금의 자본전입에 의하여 주식자본을 증가시키고 동액만큼의 신주를 발행하여 이를 주주에게 무상으로 할당하는 형태의 증자를 말한다.
무상증자는 시장에서 대체로 호재로 받아 드린다. 위 사진처럼 무증은 잉여금에 있던 돈이 자본금쪽으로 단순 이동하는 것이어서 기업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무증은 액면분할과 달리 자본금이 실제로 증가하므로 같은 이익을 올려도 PER(주가수익비율) 가 올라가고 기업의 내재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무증 후 PER이 올라가는 이유는 무증을 호재로 인식해 주가가 오르는 반면,EPS(주당순이익)는 하락하기 때문이다. 발행주식이 늘어나는 만큼 분모가 커져서 EPS는 줄어든다.
무증을 호재로 받아드리는 이유는 무증 이 후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착시 효과로 주가가 싸 보이기 때문도 있다. 10만원짜리 주식이 무상증자 1:1 비율로 했다고 가정한다면 5만원으로 권리락이 되어 주가가 싸 보이게 된다. 주식의 유동성 확보와 주가가 싸보이는 효과로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이 될 수 있지만 무증 이 후 이런 효과가 끝날쯤에는 주가가 다시 하락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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